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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전에는 미리 알기 힘든 질환 5가지



생명을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에 이를 때까지 징후가 잘 나타나지 않는 질환이 있다. 

증상이 겉으로 표출되지 않거나 매우 약하게 나타나 병이 진척되고 있다는 사실을 놓칠 수 있다.

 '프리벤션닷컴'이 미묘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평소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질환 5가지를 소개했다.


1. 당뇨병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인 상태에 이르러도 겉으론 별다른 이상 징후가 감지되지 않을 수 있다. 

입안이 건조해진다거나 목이 마른다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런 증상은 무시하기 쉽다.

과체중이라면 갑작스럽게 흑색가시세포증과 같은 징후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질환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이 갈색으로 변하는 증상을 보인다.

이는 인슐린 분비 증가로 일어나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으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45세를 넘어서면 3년에 한 번씩 당뇨가 없는지 체크하고,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이 있는 사람은 좀 더 자주 점검받아야 한다.




2. 고혈압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절반이 자신에게 고혈압이 있단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고 지낸다. 

오랫동안 미세하게 나타나는 증상을 무시하고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벼랑 끝에 서는 상황에 이른다는 것이다.

조금씩 고혈압이 진행되면 혈관이 서서히 손상을 입다가 결국 심장마비, 뇌졸중, 신장병 등으로 발전하게 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 

조용히 찾아오는 질병은 상황이 심각해져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혈압은 별다른 이상이 없어도 매년 한 번씩 체크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가정용 혈압계를 이용하거나 휴게소를 비롯한 공공시설에 비치된 혈압계를 이용할 수도 있다.

혈압이 살짝 높은 고혈압 전단계라면 운동과 식습관 등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체중을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고혈압 위험률은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이미 고혈압이라면 베타 차단제 등을 이용한 치료가 필요하다.


3. 수면 무호흡증

수면 무호흡은 과체중이나 비만인 남성에게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스웨덴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20~70세 사이 여성도 무려 절반이 폐쇄성 수면 무호흡으로 고통 받고 있다.

잠을 자는 동안 종종 호흡을 멈추는 이 질환은 심장 질환과 제2형 당뇨병의 위험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의과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수면 무호흡 진단을 적게 받는 이유는 감지하기 힘든 형태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코골이보다는 아침 두통, 감정 변화, 피로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잠을 자는 도중 자주 잠이 깬다면 호흡이 멈추면서 일어나는 현상일 수 있으므로 마찬가지로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4. 녹내장

시신경 손상으로 시력을 잃게 되는 녹내장도 낌새를 알아채기 힘든 질환이다. 

증상이 워낙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시력이 떨어지고 있단 사실을 알기 어렵다.

시야가 과거보다 상당히 좁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뇌가 가지고 있는 시각 정보 때문에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녹내장을 의심할 수 있는 근거는 없을까.

예전보다 물체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일이 잦거나 컵을 짚으려다 엎지른다면 거리 감각에 이상이 있단 의미다. 

또 밤에 운전하기 어려워 졌다면 역시 녹내장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녹내장을 예방하려면 40세 이후 2~4년에 한 번씩 눈 검사를 받아야 한다. 

65세가 넘은 고령층은 매년 점검이 필요하다.

5. 폐암

미국에서 폐암은 남녀 모두에게서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병원의 폐암 전문가인 나세르 한나 박사는 "폐암은 악화가 돼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 환자의 반 이상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비흡연자인데 발병이 될 때까지 위험 증상이 드러나지 않았다. 

어쨌든 최근 담배를 끊었더라도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은 55세 이후에는 매년 컴퓨터 단층 촬영(CT)으로 폐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이 검사가 폐암으로 인한 사망을 2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나 박사는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은 이 검사를 꼭 받을 필요는 없지만 마른기침이 2주 정도 지속되거나 쌕쌕거리는 천명 증상과 가슴 통증이 있거나 숨이 찬 증상이 계속되거나 음성 장애가 발생하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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